경기가 침체기로 돌입했던 지난 95년이후 주가하락이 가장 컸던 종목(관리대상은 제외)은 동양철관우선주로 나타났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철관우선주는 지난 95년 1월3일 3만7천원에서 12일 현재 4천3백원으로 무려 88.38%가 떨어져 가장 큰 주가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성원건설우선주는 2만5백원에서 2천8백50원으로 86.10% 하락했고 청구가 5만2천8백원에서 8천1백원으로 84.66%나 추락했다. 또 유공우선주와 한국유리우선주도 각각 84.42%와 82.68% 하락해 현주가가 6천원과 4천4백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함께 쌍용증권우(하락률 81.05%), 진로식품(80.54%), 대우증권우(80.47%), 신호페이퍼우(77.62%), 성원건설(77.57%) 등도 경기부진에 따른 주식시장침체로 큰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밖에 LG전자우, 신호페이퍼, 대한중석, 동성, 진로, LG증권우, 쌍용양회우, 진로인더스트리즈, 한화종화우, 한솔종금, 선경증권우 등도 95년초 대비 75%이상 떨어져 현주가 대부분 액면가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엔화의 강세전환과 금리의 안정으로 경기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그동안 경기침체로 하락을 보였던 저가주에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