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9576.04 +40.63 (+0.43%)나스닥 1901.72 +27.10 (+1.45%)
S&P500 1029.03 +6.21 (+0.61%)
- `달러화`의 급락세가 주춤해 진 뉴욕 증시가 반등. 전날 낙폭 과대 인식과 증권사들의 실적 호전이 `환율쇼크`를 완화시켰다는 분석.
- 시장에서는 전날 달러화 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매수 자제 우려로 하락했던 채권도 반등. 반면 `약한 달러`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은 상승, 달러화 약세 기조에 대한 전망은 여전.
-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초반 낙폭을 줄인 끝에 강보합세로 반전. 유로화에 대해서도 1.1455달러로 전날의 1.1480 달러 보다 상승. 달러화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들의 두바이 합의가 달러화 약세로 받아 들여지면서 전날 엔화에 대해 33개월래 최저치를, 유로화에 대해서는 2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각각 급락. 그러나 미국 주도의 G7 요구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내정 간섭이라고 위안화 평가 절상 가능성을 일축했고, 일본의 급격한 환율 변동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시장 개입 의지를 분명히 함.
- 유가는 소폭 하락. 달러화와 반대로 급등했던 금값은 하락.
제지 설비 정유 등을 제외하고는 강세. 인터넷, 반도체, 항공 등이 두드러진 상승.
- 인텔은 1.3% 상승했으나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0.2% 하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리먼 브러더스의 댄 나일스가 다음날 발표하는 분기 손실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2.4% 상승.
- 인터넷주는 기술주 랠리를 견인. 포털인 야후는 전날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3.3% 상승. 야후는 검색 기능을 강화한 `e-쇼핑` 사이트를 도입,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가격 등을 기준으로 상품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
야후 상승에 편승해 아마존과 이베이등 온라인 상점들의 주가도 동반 강세. 아마존은 6.7%, 이베이는 2.2% 각각 상승.
- 이밖에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는 반도체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4.4% 상승.
- 증권사들은 리먼 브러더스와 모건스탠리의 실적 호전으로 상승. 리먼 브러더스는 3분기 순익이 주당 1.81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7% 급증했다고 발표. 매출도 배 늘어나 주가는 1.2% 상승.
- 모건 스탠리 역시 주당 순익이 배 늘어난 1.1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모건 스탠리는 주식 인수 및 소매 부문이 호조를 보인데다 채권 부문에서도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 이에 힘입어 2.8% 상승.
- 반면 골드만 삭스는 주당 순익이 1.3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증가했으나 외환 및 상품, 채권 부문 수익이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3.4% 하락.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0.6% 상승.
- `약한 달러`로 순익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종목들은 상승. 다우 종목인 캐터필라와 3M은 수출 증가 기대 등으로 각각 1.3%, 0.3% 각각 상승.
-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은 올해 연간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4.7% 하락. 버라이존은 그러나 지난 달 타결된 노사협상이 비용 증가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강조. 경쟁업체인 SBC커뮤니케이션도 3.7% 하락.
[대우증권 제공]
<박정철 기자 parkjc@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