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통한옥마을 조성

대전시는 대전지역 2~3곳에 전통한옥마을을 조성한다.대전시는 진잠향교, 회덕향교 인근지역과 대청호주변, 석교동지역 등 주변경관이 뛰어난 곳에 20~30가구로 구성된 집단마을을 조성키로 했다. 대전시는 우선 99년 상반기중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한옥마을 후보지를 선정하고 도로·상수도·전기시설 등 행정적인 지원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또 하반기에 주택개발사업을 본격시행해 전통한옥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대상마을로 선정될 경우 지붕과 담장 등 옛 풍치를 느낄 수 있는 표준설계도면을 제공, 대상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전통가옥이 불편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외부는 전통가옥 모습을 띠지만 내부는 현대식구조를 갖추도록 전통한옥을 조성토록 했다. 대전시는 해당지역 주민들이 건축비 부족등으로 전통가옥 건축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가구당 1,600만원의 주택특별회계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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