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과 시내 면세점 공동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으로 호텔신라(008770)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7일 호텔신라가 현대산업개발과 합작법인 HDC호텔신라를 설립하기 위한 기업 결합신고를 했다”며 “용산 아이파크몰에 최소 1만2000㎡의 매장을 확보해, 국내 최대규모의 시내면세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산 아이파크몰은 외국인이 많은 이태원에서 가깝고 백화점, 영화관, 마트, 식당가 등 쇼핑, 여가시설, 대형버스 1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옥외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으며 지하철 1·4호선, ITX, 호남선 KTX,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가고, 향후 공항철도와 신분당선 등도 연결될 예정인 교통의 요지로 꼽히고 있다.
양일우 연구원은 “HDC호텔신라가 면세점 면허를 획득할 경우, 지배주주 관점에서의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이 22%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라이선스 획득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절반의 획득 확률만 가정해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11%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