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협의를 위해 방북했던 통일그룹의 방북 실무단 일행이 3일 귀국한다.
이들은 이번 방북의 핵심사안이었던 북한에 지불할 요금문제는 마무리짓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3일 통일그룹에 따르면 지난 8월 북한과 합의한 금강산 쾌속선 1일 관광 사업을위한 요금협상과 현지답사를 위해 북한에 체류중인 朴忠一 금강산국제그룹 사장 등방북실무단 10여명은 3일 베이징(北京)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당초 朴 사장은 이번 방북에서 금강산 입장료 등 북측에 지불할 요금문제를 집중논의해 마무리지을 계획이었으나 최종 타결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통일측은 통일부가 최근 연기한 남북교류협력사업자 승인이 나고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 추진상황을 지켜보면서 본격적인 요금 협상에 다시 들어가게 될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朴 사장과 함께 방북한 해운과 여행관계자 등 방북실무단은 금강산 관광코스와 장전항 등 현지 답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