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체류형 박물관의 시대다.'
경기도가 새해부터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가족여행 1박 2일 뮤지엄캠프 '별☆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준비 중인 1박 2일 뮤지엄 캠프는 최근 가족 레저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캠프문화와 박물관‧미술관 관람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새로운 여행프로그램이다. 한마디로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체험과 교육, 봉사활동을 접목시킨 새로운 여행프로그램이다.
도는 각 기관의 특색을 살린 특별한 캠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각 기관별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뮤지엄 파크의 3색 별빛 체험 캠프= 용인시 소재 뮤지엄파크는 경기도박물관, 백남준 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통칭하는 말이다. 뮤지엄파크는 오는 5월부터 ‘3색 별빛 체험 캠프’를 운영한다. 박물관과 미술관이 연접하여 위치하고 있는 입지 특성을 살려 박물관전시와 미술관 전시의 내용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전통문화속의 가족을 주제로 한 강연과 고인돌 발굴조사 체험으로 시작해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와 퍼포먼스 체험, 초상화 그리기, 한밤의 박물관 전시실 속 비밀 찾기,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체험, 어린이박물관 전시관람 등 3곳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경기도 미술관의 미술관 사파리= 안산에 위치한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오는 5월부터 ‘미술관 사파리’를 운영한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5월 개관 예정인 어린이미술관을 캠프 프로그램의 주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어린이미술관은 미술교과서내 주요 작품과 경기도미술관 소장 작품을 분석하여 전시 작품을 선정하고 체험과 학습은 물론이고 재미와 공감이 극대화된 ‘창의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된다. 미디어아트 인터렉티브 존(zone), 영유아 전용 체험공간, 음악이 있는 드로인 룸 등의 각 공간에서는 회화, 조각, 사진, 영상,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의 작품으로 공감각적 체험을 유도하게 된다. 이를 위해 미술관은 특화된 체험키트를 개발해 학교 및 타 교육기관과의 쌍방향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입체적・공감각적 미술체험을 준비 중이다.
◇경기창작센터의 섬에서 만나는 창의예술캠프= 안산 선감도에 위치하고 있는 경기창작센터는 오는 4월부터 ‘섬에서 만나는 창의예술캠프’를 운영한다.
창작센터의 특징이 잘 살아있는 시각예술, 공연예술, 인문사회, 자연생태 등 융・복합형 예술교육을 확대하고. 열린공방, 한옥학교 등 다양성과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정원만들기, 비닐풍선 만들기, 페트필름 스탠드 만들기, 자원봉사 등의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 호응이 높은 프로그램을 선별,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이게 된다. 특히 작가들의 레지던스인 기관 성격을 반영해 작가와의 만남 등 창작 작가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드문 기회도 주어진다.
◇실학박물관의 1박 2일 실학 힐링 캠프= 남양주 실학박물관은 오는 5월부터 ‘1박 2일 실학 힐링 캠프’를 운영한다.
‘18세기 실학이 21세기에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한 특강과 다산생태동산에서 진행하는 생태체험 오리엔티어링, 실학명상 및 다도체험을 통한 명상과 힐링 시간이 특징이다.
이밖에 박물관 근처 남한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생태공원에서 펼쳐질 ‘실학생태동산 체험프로그램’과 다산유적지 실학박물관의 ‘실학러닝맨’, 물 맑고 하늘 맑은 자연속에서 천체망원경을 직접 만지면서 관측하는 별관측 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전곡선사박물관의 ‘1박 2일 선사문화체험’=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은 ‘1박 2일 선사문화체험’을 운영한다.
1월부터 12월까지 가족캠프, 방학캠프, 청소년캠프, 다문화캠프, 교사 캠프, 특별캠프(맞춤형 프로그램) 등 계절별, 대상별 특화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한다.
선사박물관에서는 ‘선사’체험의 특징을 살린 야외에서의 바비큐 만들기, 창던지기, 캠프파이어 등 활동적인 프로그램이 새로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