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인 강운태 현 광주시장과 이용섭 국회의원이 광주 지역 경선 룰과 일정을 오는 30일까지 확정시켜줄 것을 당에 촉구했다.
두 예비후보는 27일 긴급회동을 가지고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은 광주광역시장 후보경선에 대한 방법과 일정에 대해 전혀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광주시민들은 시민의 선택권이 배제되고 특정후보를 사실상 임명하는 전략공천이 강행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광주시장 경선 방법과 일정의 조속한 확정 ▦여론조사 50%+공론조사 50%를 통한 경선 ▦특정후보를 지지한 국회의원 5인의 광주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직 및 선거관리위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특히, 경선 방법에 대해 두 예비후보는 “일부에서 거론되는 ‘100%공론조사’는 조직동원과 조작의 위험이 클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도 맞지 않으므로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예비후보는 이같은 요구사항에 대해 “4월 30일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중대결심을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날 긴급회동에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3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주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이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인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지지선언하고 나서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