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여행 상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우리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에서 “하나투어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12.4% 증가한 655억원, 영업이익은 7.2%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며 “프로모션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 FIT브랜드 론칭을 통한 광고비 증가로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일본 패키지 상품 수요 증가로 하나투어 일본 자회사가 급성장해 일부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패키지 예약 현황을 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1%, 10.1%, 56.7%가 늘어났다”며 “이번 3분기에는 작년보다 매출이 12.6%, 영업이익이 34.4% 뛸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배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는 광고비나 프로모션에 쓰이는 돈이 늘어나 수익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지만 3분기에는 이런 요인들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올해 연간 출국자 성장률 전망치를 6.5%에서 7.5%로 높인다”며”"출국자 수가 이런 추세로 늘어나면 하나투어의 올해 주당순이익(EPS)도 2.3% 정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