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룡그룹(회장 김석준)은 이종규 쌍용정공사장을 쌍용자동차 사장에 선임하는 등 자동차의 경영정상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쌍용은 14일 쌍용자동차의 조직분위기를 일신,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이사장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하고, 그룹 총력지원체제 구축을 비롯한 그룹차원의 자동차 경영혁신대책을 조만간 수립,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김석준 회장은 다음주중 평택공장을 방문, 새로운 마음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할 예정이다.<본지 11일자 11면 참조>
쌍용은 이날 『최고경영자 교체와 그룹차원의 정상화 계획과 함께 모처럼 조성된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제품품질과 고객서비스를 개선, 한차원 높은 고객만족경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장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신진·동아자동차 등을 거치면서 25년이상 자동차산업에 전념해온 전문가로 지난 94년 쌍용자동차부사장에서 적자기업이었던 쌍용정공 사장으로 옮겨 3년만에 경영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등 탁월한 경영수완을 발휘한 바 있다.<고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