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계박」참가 큰 성과/중소시계 14개사 638만불 수출계약

중소시계업체들이 최근 열린 「홍콩시계박람회」에서 큰 성과를 거둔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에 따르면 최근 홍콩박람회에 14개 중소시계업체가 참가, 모두 6백38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1천60여명의 바이어들과 1천8백70만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져 앞으로의 수출전망을 밝게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산 시계제품이 품질·디자인측면에서 고급품이미지를 얻는데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주)로만손의 자체브랜드인 ELEVE는 개당 5백50불을 넘는 고가임에도 일본·대만·미국바이어들로부터 상담요청이 쇄도했다. 이처럼 해외전시회에서 국산 시계가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시계업체들이 고가시장 위주로 꾸준한 기술개발과 브랜드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