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국내외 동종업체와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18일 “세계 아연 수급이 2012년까지 타이트하기 때문에 고려아연의 매출액 70% 가량은 이미 확보된 상태”라며 “현 주가는 이익의 안정성 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은 1분기에 24.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국내 업체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수익구조는 매우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4.2% 올린 24만원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고려아연이 2ㆍ4분기에 영업이익 1,508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이 24.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순이익은 1ㆍ4분기대비 6.01% 늘어난 1,234억원을 예상했다.
이에 앞서 대신증권도 지난 15일 “고려아연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6.9배에 지나지 않아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