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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등 3대 중증응급환자, 24시간 진료병원 47곳 지정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보건복지부는 응급심장질환과 응급뇌혈관, 중증외상 등 3대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24시간 전문진료와 수술치료가 가능한 '중증질환별 특성화센터'로 전국에 47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응급심장질환 특성화센터에는 부산대병원 등 22개소, 응급뇌혈관 특성화센터에는 영남대병원 등 22개소, 중증외상 특성화센터에는 서울성모병원 등 35개소 등 47개 의료기관(복수지정 포함)이 중증질환별 특성화센터로 지정됐다. 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 원주기독병원, 원광대병원, 목포한국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안동병원, 마산삼성병원 등 8개 병원은 3개 질환에 대한 모든 진료가 24시간 가능해진다.
복지부는 이들 중증질환별 특성화센터가 24시간 치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의 당직비용 등 운영비를 센터별로 연간 7,000만∼2억1,00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평가를 통해 지정 기관 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중증외상 환자의 사망률은 33%로 미국의 10~20%보다 훨씬 높은 편이고 급성심근경색 및 뇌졸중 환자의 사망률도 각각 18.6%, 15.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0.2%, 10.1%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전문진료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특성화센터 지정상황을 소방방재청에 통보할 계획"이라며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적정처치를 통해 사망률이 선진국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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