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주한미군으로부터대한항공(대표 조량호)은 20일 한국공군과 미군으로부터 CH47(치누크)대형수송헬기 정비사업권을 따냈다고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수주로 공군이 미국에서 도입한 20대의 CH47수송헬기중 10년이 경과하거나 비행시간이 2천2백시간이 넘은 44인승급 CH47 수송헬기를 정비하게 된다.
올해는 1호기를 정비하고 내년부터 매년 5대씩 2001년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공군이 운용중인 치누크는 이 기종의 최신형인 D모델로 수명기간 30년동안 창정비를 하지 않고 운용하도록 제작됐다.
창정비사업은 주요장착물의 완전분해수리와 성능점검, 시험비행에 이르는 전과정을 맡는 것으로 한대당 6개월이 걸린다.
대한항공은 또 주한미군이 최근 실시한 CH47 수송헬기 창정비 재입찰에서 사업권을 따냈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 3대를 정비하고 내년부터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이의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