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640선으로 밀려났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8.27포인트(0.50%) 하락한 1,643.24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반전됐다는 소식으로 소폭 오른 채 출발했지만, 사흘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4,173억원 어치 순매도 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4억원, 436억원 어치씩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로 총 4,64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70%)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운수창고(-2.59%), 운수장비(-2.46%), 종이목재(-2.02%) 등이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날 급락했던 건설업과 은행은 각각 1.95%, 1.89% 오르며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사상 최대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1.02% 상승한 반면, 하이닉스(-3.59%), LG디스플레이(-3.89%), LG전자(-3.67%) 등은 3% 넘게 떨어졌다. 현대차(-3.56%), 현대모비스(-4.08%), 기아차(-7.73%) 등 자동차주도 약세였다. 전날 공모가를 밑돌았던 삼성생명(2.33%)은 사흘 만에 상승하며 공모가 11만원을 회복했다. 이날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34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85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4억7,696만주, 거래대금은 6조7,053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