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디지털 카메라가 휴대폰, 디지털 TV 등에 이어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타임워너 센터에 있는 삼성의 디지털체험관 ‘삼성 익스피어리언스’에서 현지 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설명회를 가졌다.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갈 것”이라며 “2007년까지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3위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1,200만대의 디지털 카메라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테크윈은 오는 2007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하는 동시에 미국 디지털 카메라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말의 3.6%에서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은 이를 위해 최근 개발한 15배 줌 카메라 ‘프로 815’와 MP3 플레이어 기능을 장착한 초소형 카메라 ‘i5’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테크윈은 미국에 이어 오는 21일 브라질에서 신제품설명회를 갖는 등 남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