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들이 여름대목을 앞두고 에어컨 판촉에 팔을 걷고 나섰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에어컨의 경우 5월이 온라인 판매의 끝물이라는 점을 감안 마케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홈쇼핑의 경우 LG휘센 기획모델은 12평형 일반형 119만9,000원, 고급형은 129만9,000원으로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동급상품 보다 10만원 정도 저렴하고 신용카드 종류와 상관없이 10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하고 있다.
CJ39쇼핑도 삼성 기획모델 12평형을 119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기획모델이 일반모델 보다 4배 정도 더 나가고 있다.
현대ㆍ우리홈쇼핑도 LG, 삼성 제품의 경우 주로 기획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만도는 일반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홈쇼핑 판매 에어컨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으로 약 5%정도의 할인 효과가 있으며 모델과 업체에 따라 김치냉장고ㆍ식기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도 가격을 무기로 대대적인 판촉에 나서고 있다.
삼성몰(Samsungmall.co.kr)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8개 모델을 공장도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14인치 선풍기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올해 출시한 일부 신모델도 오프라인의 동급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센추리도 자사가 직접 운영하는 센추리 쇼핑몰(century.co.kr)을 통해 올해 출시한 주력 15개 모델을 오프라인 대리점보다 15∼20%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데 다른 회사의 동급모델을 자사 모델보다 싸게 샀을 경우 차액을 현금으로 환불해주는 '최저가격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우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