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보름 동안 12억달러 넘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은 2,185억5,000만달러로 3월 말(2,173억4,000만달러)보다 12억1,000만달러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은은 보유외환의 운용수익이 증가한데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원화 환율 급락을 막기 위한 당국의 개입에 따른 증가분이 일부 더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3월 말 현재 각국 외환보유액 현황은 중국이 8,537억달러(2월 기준)로 1위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는 일본(8,520억달러)과 대만(2,571억달러)에 이어 세계 4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