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모멘텀이 부각된 보해양조가 29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보해양조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50% 이상 올랐다. 보해양조의 주가 급등은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누리투자증권은 이날 보해양조에 대해 저평가된 턴어라운드주라며 복분자주로 외형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의 복분자주는 최근 부산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주 중 하나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이소용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해양조는 복분자주의 매출증가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감소, 지분법 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6.1배에 불과해 주가의 상승여력이 큰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도 앞서 보해양조를 단기 추천종목으로 제시하면서 “지난 2년간 구조조정으로 3ㆍ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판관비율이 40%대에서 30%대 초반까지 개선됐다”며 “저가 매취순을 내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다 미국 히스패닉을 겨냥한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어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