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터치R] 대웅제약, 보톡스 복제약 나보타 가치 반영으로 목표주가 상향-현대증권

현대증권은 자체 개발한 보톡스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나보타의 가치를 반영해 대웅제약(069620)의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은 25일 보고서에서 “나보타는 지난해 9월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각국에 판권 계약이 체결되고 있고 최근엔 미국 임상시험 신청도 허가가 났다”고 밝혔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오리지널 보톡스를 판매해 본 경험과 가격경쟁력으로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면서 “해외에서도 미국, 남미, 이란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계약이 체결됐으며 특히 미국 에볼루스와 5년간 2,9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계약 금액이 클 뿐만 아니라, 이 중 70%는 최소 구매의무금액이며, 모회사의 주주가 성형외과, 안과, 피부과 의사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대웅제약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5% 늘어난 1,864억원, 영업이익은 25.2% 줄어든 186억원으로 예측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