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야당인 공화당의 지지율이 여당 민주당을 11%포인트나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NBC뉴스·펜실베이니아대 애넌버그 공공정책센터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들의 52%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의 과반수 확보를 원하는 비율은 41%에 그쳤다.
1주일 전 조사에서 양 당의 지지율 차이가 5%포인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훨씬 크게 벌어졌다.
투표 의사와 관계없이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면 공화당 46%, 민주당 42%의 지지를 받았다. 이 역시 1주일 전의 2%포인트 차이에 비해 격차가 더 커졌다.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사태 및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등을 높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 등이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