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구 개포동 주공 아파트를 비롯한 강남구 일대 노후 재건축 단지의 개발 청사진을 담은 마스터플랜이 작성된다. 20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개포동ㆍ일원동ㆍ대치동 등의 노후 재건축 단지의 개발방향 등을 담은 `강남구 재건축 마스터플랜`을 작성키로 하고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구청은 올해 말께 기초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기술연구 용역을 발주해 개발 청사진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강남구청 주택과 정종학 과장은 “노후 단지가 대거 밀집해 있는 현실을 고려, 재건축 방향을 설정키 위한 것이 목적“이라며 “첨단과 환경을 조화롭게 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연구 용역이 이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득수준ㆍ교육환경 등에서 강남구는 다른 지역보다 한 단계 앞서 있다”며 “이번 마스터플랜 작성은 구 만의 특성을 고려한 주택ㆍ재건축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도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청은 연구용역 결과가 완성되는 대로 해당 재건축 조합과 협의를 거쳐 계획안 대로 개발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곳에는 강남구 개포동 일대 1만8,000여가구, 대치동 은마, 도곡동 동신 등 중ㆍ저층 노후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