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영어 아무나 한다

송승우 지음, 하루 1분 30초씩 회화를 익혀라영어로 비행기 승무원은? 비교적 영어에 익숙한 독자라면 여성은 스튜어디스(Stewardess), 남성은 스튜어드(Steward)라고 구분해 자신만만하게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구닥다리 영어. 요즘 미국인들은 비행기 승무원을 남ㆍ녀 구분 없이 플라이트 어텐던트(Flight attendant)라고 부른다. 유니텔 영어동호회 시삽을 맡고 있는 송승우씨는 영어 학습서 '영어 아무나 한다'에서 최근 8년간 자신의 미국생활을 바탕으로 한 최신 영어를 소개하고 있다. 인생에 생로병사가 있듯이 영어에도 소멸되고 생성되는 단어가 있으므로 늘 최신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저자의 학습원칙이다. 이 책은 '바비큐 전법'이라는 독특한 학습법도 제시하고 있다. 단어와 문장을 따로 공부하지 말고, 영어 문장을 통째로 익혀서 자주 사용하면 저절로 입에 붙는다는 것이 바비큐 전법의 요체. 저자는 더불어 회화 위주로 하루 1분 30초씩 느림보 거북이처럼 공부하면 누구나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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