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의 스타시티 카지노에서 열리고 있는 밀랍인형 전시회에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밀랍인형의 바지 지퍼가 수난을 당하고 있다.클린턴의 「지퍼게이트」를 머리에 떠올린 짓궂은 관람객들이 클린턴 밀납인형의 바지 지퍼를 열어 놓는 일이 빈발하고 있기 때문. 그러자 전시회측은 문제의 지퍼를 아예 바늘로 꿰매 버렸다고.
전시회 관리인은 클린턴의 밀랍인형이 너무나 인기가 높아 경비원들이 몇 시간마다 한 번씩 바지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면서 『그러다 문제가 심각해져서 이번주 아예 그 지퍼를 꿰매 버렸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밀랍인형 바지에 장난을 치는 외에도 실물 크기인 이 인형과 함께 외설스러운 사진을 찍느라고 줄을 늘어선다고 관리인은 귀띔. [시드니=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