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은 새해부터 별다른 담보 없이도 손쉽게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또 광주에서는 아파트 발코니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주택이 등장하고 경북도의 베이비붐 세대들을 창업 때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3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경기도는 2015년부터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기업에 담보 없이 투자하기 위해 창업자를 위한 'G슈퍼맨펀드'를 운용한다. 도는 매년 200억원(경기도 50억원·민간 150억원)의 펀드를 만들어 담보가 없어도 아이디어나 기술력이 좋은 창업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손실이 발생하면 경기도 출자금액에서 우선 처리하는 방식으로 창업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 일부 초중고교의 경우 수업을 직접 진행하는 교장도 등장한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교장·교감도 수업에 참여할 것을 권고해 3월 새 학기부터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교장 수업이 진행된다. 인천의 경우 2015년 말에 공항철도 청라역과 운서역 사이에 영종역이 개통돼 영종하늘도시 입주민 등의 교통편의가 높아지고 12월께 송도역~인천역 7.4km도 개통돼 수인선 20km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경북도는 베이비붐 세대의 무분별한 창업 실패를 막기 위해 새해에 전국 처음으로 베이비붐 세대만을 위한 맞춤형 창업학교를 운영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예상매출과 상권분석, 사이트 구축 등의 사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KTX 신경주~포항 구간이 3월에 개통돼 포항에서 서울까지 2시간10분이면 갈 수 있다. 광주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발코니 난간에 거치형 태양광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2015년 100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4,00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새해부터 215억원 규모의 문화산업펀드를 운용해 매출액 10억원 이하 또는 종업원 10명 이하의 영세 문화콘텐츠 생산기업에 투자한다. 아울러 세종시는 2015년부터 태어난 자녀의 순서에 상관없이 모두 일시금으로 120만원을 지급하는 출산장려금 제도를 시행한다. 이 밖에도 충남도는 의료법인 설립 기준을 강화해 앞으로는 허가기준이 50~100병상 이상으로 엄격해지고 대구시는 1월부터 화물자동차운사업자 위반 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한다. ·전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