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멕시코와 FTA효과 공동연구 추진
정부는 멕시코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4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EFTA는 스위스ㆍ노르웨이ㆍ아이슬란드ㆍ리히텐슈타인 등 4개국이 체결한 자유무역기구를 일컫는다. 정부는 또 캐나다ㆍ인도 등과도 FTA 체결 여부를 위한 공동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부는 10일 재정경제부 대회의실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우선 한일 FTA 추진과 관련해 정부ㆍ민간업계ㆍ학계와 협조해 분야별 파급효과를 분석한 후 협상안을 마련, 국내 보완대책을 수립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 작업을 위해 재경부 차관보를 의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국장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FTA 국내대책회의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자유무역협정체결절차규정을 마련, 협상 전후 단계의 의견수렴 등 세부적인 절차를 정하고 FTA추진기구를 명문화하기로 했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입력시간 : 2004-05-10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