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년 실업자 1,200만명 추산
중국은 지난 2년간 약 1,000만명을 정리하는 등 국유기업 개혁작업을 적극 벌였지만 잉여 인력의 과다로 올해 중 실업자수가 1,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7일 밝혀졌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중국국가경제무역위원회의 장첸구이(蔣黔貴·여) 부주임 말을 인용, 『지금까지 1,000만명이 떠났지만 국유기업들은 여전히 근로자의 3분의 1이 잉여 인력일 정도로 경영 부담이 큰 상황』이라면서 대대적인 구조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신문은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98년 3월 취임 후 국유기업들이 3년내 경영의 부담을 떨칠 수 있도록 개혁을 완성하겠다고 공약, 올해가 국유기업 개혁의 마지막해라고 지적한 뒤 장 부주임의 발언을 볼 때 3년 시한의 국유기업 개혁 목표가 얼마나 비현실적인 것인지 알 수 있다고 논평했다.
/홍콩=연합
입력시간 2000/10/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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