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18ㆍ경기고) 전담팀이 다음달 출발하는 호주 전지훈련에서 ‘원 포인트 레슨’을 해줄 외국인 코치를 물색하고 있다. 박태환 전담팀을 꾸리고 있는 수영용품 전문브랜드 ‘스피도’는 “현재 호주의 정상급 장거리 수영 전문 지도자 5명 정도를 후보로 압축하고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6~7주 동안 진행되는 전지훈련 기간 훈련 전반에 대한 지도는 전담 코치인 박석기 전 경영대표 감독의 몫이기 때문에 외국인 코치의 역할은 스타트나 턴, 레이스 운영 방법 등 기술 비법에 제한된다는 것이 스피도 측의 설명이다.
박태환은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멜버른 전지훈련에서 헤일리베리 대학의 웨인 로스 코치에게 한 달 정도 지도를 받은 뒤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20일 낮 귀국한 박태환은 외국인 코치가 정해지면 전담 팀 회의를 통해 전지훈련 장소와 출발 일시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