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대투증권 우선협상자 동원지주·PCA 선정

한투·대투증권 우선협상자 동원지주·PCA 선정 예비협상자 한투-칼라일, 대투-하나은행 한투증권과 대투증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동원금융지주와 영국계인 PCA가 각각 선정됐다. 정부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4일 오전 서울시내 팔레스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한투증권과 대투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각각 동원금융지주와 PCA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한 예비협상대상자로 한투증권은 칼라일, 대투증권은 하나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재정경제부와 예금보험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향후 45일간 본계약을 위한 후속협상을 통해 가격 등 구체적인 매각조건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이 종결되지 않으면 예비협상대상자와 매각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두 증권사의 매각가격은 부분적인 사후 손실보전을 어느 정도까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대략 현투증권의 4천억원선보다 높은 4천900억원 안팎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한투증권과 대투증권의 매각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두 증권사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50%가 되도록 공적자금을 투입하게 되며 규모는 2조9천억원 안팎이 될것으로 보인다. 예보는 부실 가능성이 있는 일부 자산에 대해 사후손실보장(인뎀니피케이션)을해주되 과거 제일은행 매각 때처럼 포괄적인 손실보장은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입력시간 : 2004-07-14 09:28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