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검찰이 70년 전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교도관으로 일한 93세 노인을 체포했다.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지방검찰청은 6일(현지시간)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아우슈비츠에서 교도관으로 일한 것으로 파악된 90대 남성을 체포했, 살인 공모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현지 언론들을 인용, 용의자가 나치 전범을 추적하는 사이먼 비젠탈 센터가 올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목록 4번째에 올라 있는 한스 립쉬스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그동안 자신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교도관이 아니라 친위대를 위한 요리사로 일했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