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과 식품 산업 내 입지 강화로 높은 이익 증가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전히 저평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지난해 4ㆍ4분기 일시적인 실적 부진에도 1ㆍ4분기 식품과 전분당 모두 빠른 매출과 이익의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식품부문은 대형마트 휴업에도 10%의 성장과 전년동기대비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며 지난 11월 8~10% 가격 인상 후 12월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던 전분당도 매출이 정상화되며 원가 상승에도 4ㆍ4분기 대비 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최근 설탕가격 인하로 설탕과의 가격 격차는 감소했지만 아직 설탕 대비 가격메리트가 여전하고, 다른 전분당 업체들의 손익악화로 전분당의 판매가격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식품 주력품목 판매가격 인상 효과, 전분당 내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2ㆍ4분기 이후 전분당 투입가 부담 완화 등으로 올해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8%, 11%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본사와 종속회사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과 식품 산업 내 입지 강화로 높은 이익 증가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오리온을 제외한 9개 식품업체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6배 대비 저평가 돼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대상의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