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保,프라이머리CBO 보증대상 확대

신용보증기금이 다음 달부터 프라이머리CBO(발행시장 회사채담보부증권) 보증 대상을 B등급 이상인 중견기업으로 확대하고 보증한도를 늘릴 방침이다. 신보 관계자는 19일 “기업의 부진한 설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금까지 `B등급 이상인 중소기업`과 `BB등급 이상인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발행하던 프라이머리CBO 풀에 `B등급 이상인 중견기업`을 포함시키고, 300억원인 중견기업의 회사채발행 보증한도를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보는 지난 달 9일 중소기업만으로 650억원 규모의 1차 프라이머리CBO를 발행한 후 보증규모를 늘리기 위해 중견기업까지 보증대상을 확대했으나 2차 프라이머리CBO발행분까지 포함해 1,400억원에 그치는 등 부진을 보였다. 신보는 지난 8월 국회가 배정한 추경예산 1,500억원을 재원으로 연말까지 총 2조원을 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보의 다른 관계자는 “2차 발행에 중견기업을 포함시키면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기부진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관심이 적었다”며 “이 달말 발행하는 3차 프라이머리CBO를 포함해 연말까지 적어도 1조5,000억원을 중소ㆍ중견기업 설비투자를 위해 보증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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