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지난 주의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승 탄력은 다소 약화돼 60일선이 위치한 75선이 반등의 목표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선물은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고 국채선물은 지난 2주간의 급등락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선물=지난 주 코스피선물 6월물은 시장 베이시스가 3월물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선물시장의 매수심리가 상당히 회복됐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3월물 만기전까지 대규모 매도 포지션을 보유했던 외국인들이 6월물에서는 소폭 순매수 기조로 돌아서 주목된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외국인들은 6월물에 대해 2,589계약의 누적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지승훈 대한투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지수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해 공격적인 선물 매도기조를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주 지수가 추가상승에 나설 경우 강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한 외국인들이 매도 위주의 전략을 전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5일선이 위치한 69.80포인트와 60일선이 위치한 75.7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지난 주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과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닥선물이 53~58선 사이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채선물=지난 2주간의 급등락을 마무리하고 통화당국의 시중 유동성 흡수 여부와 이라크전 개전에 따른 주식시장 강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채선물 6월물이 108.20~109.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