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전날보다 0.40%(7.99포인트) 오른 1,983.4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국내 유가증권 상장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으나 기관이 매수세로 대응했다. 기관이 1,958억원 순매수하며 전날(2,634억원)에 이어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간 반면 외국인은 2,144억원 순매도하며 지난 5일 이후 매 거래일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달 6일부터 매 거래일 순매수 기조를 이어오던 개인은 이날 259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36%), 기계(2.90%), 화학(2.80%) 등이 상승한 반면 은행(-2.68%), 통신(-1.73%), 금융(-1.4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3.07%), 삼성에스디에스(1.93%), 제일모직(0.34%) 등이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3.98%), 현대모비스(-3.30%), 네이버(-1.7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7%(14.16포인트) 오른 731.3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80전 내린 1,17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