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투자수요 증가 때문인 듯
금융감독원은 2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총 12조6,187억원으로 전달보다 16.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저금리 기조와 투자수요 증가로 기업들이 대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고 차환용도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주식 발행은 1,257억원으로 1월보다 1,507억원 감소한 반면 회사채는 12조4,93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9,094억원 늘어났다.
휴비스, 사람인에이치알, 뉴로스의 상장이 줄을 이어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 조달은 40.4% 증가했지만, 유상증자는 79.4%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는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의 차환용도 회사채 발행으로 6조6,844억원을 기록, 1월보다 30.9%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발행실적은 0.1%인 80억에 불과해 대기업에 편중된 모습을 보였다.
ABS는 생각대로T, 유플러스LTE등의 대규모 발행으로 전월보다 562% 증가한 2조2,527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2월까지 기업의 주식ㆍ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실적은 23조4,78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