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예상치 하락 영향에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피는 23일 전날 보다 1.89%(37.42포인트) 하락한 1,944.64를 기록했다.
미국 주요 증시는 전날 기준금리 인상 및 신흥국 성장 둔화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47로 발표된 것도 국내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이 4,729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이 3,892억원, 기관이 472억원을 각각 순매수 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로 마감했다. 섬유의복(-4.35%), 기계(-3.72%), 건설업(-3.65%), 운송장비(-3.63%), 증권(-3.48%) 등이 3%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하락장에서도 의료정밀(3.53%)만 유일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모두 내렸다. 삼성물산(-5.18%)를 비롯해 현대차(005380)(-4.27%), 기아차(000270)(-3.40%), 한국전력(015760)(-2.82%), 현대모비스(012330)(-2.52%), 삼성전자(005930)(-1.22%), 아모레퍼시픽(090430)(-1.20%), SK텔레콤(017670)(-1.15%), 삼성에스디에스(018260)(-0.72%), SK하이닉스(000660)(-0.57%)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1.93%(13.39포인트) 하락한 680.2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을윤 12원 오른 1,191원2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