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185750)이 리베이트투아웃제 시행과 국내 제약시장의 대규모 리베이트 사건 등의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위축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엠투자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종근당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 보다 23.8% 적은 14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리베이트투아웃제와 4분기 중에 발생한 국내 제약시장 내 대규모 리베이트 사건 등에 의해 전체적인 영업환경이 위축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구·개발(R&D) 비용도 크게 늘어난데다 인적분할로 지난해 없었던 지주회사 종근당홀딩스(001630)에 대한 자문료와 브랜드로열티 지급 등이 발생하고 있어 영업이익이 기존 시장의 기대치 보다 작을 전망”이라며 “올해에도 영업환경 위축과 R&D 확대로 실적과 주가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종근당의 목표주가를 8만4,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