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가 절정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내국인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도 하루 입장객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피서가 절정기에 돌입한 지난 1일 하루 입장객이 7,406명으로 개장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주말인 지난 2일에는 9,020명으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한달 입장객은 14만8,000여명으로 지난 6월 한달에 비해 9%가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7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집계가 되지 않는 수영장, 공연장 등 호텔 부대시설과 테마파크 이용객과 청소년, 어린이 방문객을 감안하면 지난 2일 강원랜드 방문객은 2만명에 육박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피서객이 몰리면서 지난달말부터 이달초까지 477실의 메인 호텔은 물론199실의 골프텔도 100% 예약이 끝나는 등 객실잡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강원랜드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동해안으로 휴가를 떠나는 가족단위 피서객 가운데 상당수가 강원랜드 카지노를 경유하고 있는데다 정선 조양강변축제,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 영월 동강축제, 삼척 해변축제 등 인근지역의 피서철 이벤트가 맞물려 상승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