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추가 금리인상 시사

중국 정부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용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의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지난달 실시한 금리인상은 중국 정부가 은행에 직접적으로 간섭하기 보다 시장 기능을 더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리인상은 1ㆍ4분기중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32.7%에 달하고 일부 분야에서 투자과열이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그 같은 조치들을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 정책에 대해 이 부부장은 “위안화는 시장에 의해 보다 적절하게 결정되는 균형점을 향해 다가갈 것”이라고 말해 점진적 절상이라는 기존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와함께 “무역수지 흑자와 외환보유액 축소를 위해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소비와 수입을 늘리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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