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남성복 브랜드 준지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처음으로 협업한 슈즈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슈퍼스타 by 준지(사진)'가 국내에 출시된 지 사흘 만에 매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발은 아디다스가 1969년에 출시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었던 '슈퍼스타'를 준지 측이 현대적인 스타일로 새롭게 디자인한 것이다. 흰색과 검은색 로우탑(35만원)과 하이탑(39만원) 등 4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아디다스의 세계 각국의 플래그십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아디다스 본사와 한국 디자이너간의 첫 콜라보레이션이라 의미가 크다"며 "예상보다 훨씬 빨리 판매가 끝난데다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추가물량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2007년 파리컬렉션에서 독창적인 의상을 선보인 준지는 현재 뉴욕·런던·파리·밀라노·홍콩 등 30여개국 90여개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