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폭동 피해 3,500억원 추산

영국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인한 피해액이 2억파운드(약 3,500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각) 영국보험인협회가 밝혔다. 이날 협회가 산정한 피해액은 이전에 산출했던 금액의 2배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를 보상하는데 ‘폭동법(Riot Act)’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다시 산정됐다. 폭동법은 영국 경찰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폭동에 피해를 입은 사업체나 가정뿐만 아니라 보험회사에도 피해의 일부를 보상하도록 한 법이다. 이에 따라 보험회사들은 폭동과 관련해 청구된 보험금 일부의 지급을 경찰에 넘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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