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18일 휴대전화 한글자판 표준화 공청회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오는 18일 한국언론재단 프레스센터에서 휴대전화 한글 문자판 국가표준화 추진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휴대전화 한글자판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방통위와 기표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일반 국민과 통신 관련업계,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오는 6월말까지 휴대전화 한글자판 국가표준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이동통신사 등 업계는 “일반 휴대전화(피쳐폰)는 삼성전자의 ‘천지인’을, 스마트폰은 천지인과 LG전자의 ‘나랏글’, 팬택의 ‘SKY’ 등 3가지 입력방식을 모두 한글자판 국가표준으로 채택할 것”을 합의했다. 방통위와 기표원은 휴대전화 한글자판에 대한 국가표준을 마련한 뒤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다음달 초 ‘미래 모델에 대한 한글 문자판 표준화추진을 위한 민간 전문가 포럼’을 공동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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