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이틀 연속 올랐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0%(13.66포인트) 오른 1,977.9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오바마의 러시아 추가 제재 검토 발언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서도 국내 증시에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자금이 들어오며 상승 출발했다. 장 중반까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세를 높이며 지수는 1,97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2,41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109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기관은 4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570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47%)와 통신업(1.66%), 제조업(1.22%)이 상승했다. 은행(-2.16%)과 기계(-1.24%), 전기가스업(-0.63%)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3.74% 뛰었고 SK텔레콤(017670)(2.10%)과 현대모비스(012330)(1.44%), 현대차(005380)(1.23%)도 올랐다. 반면 네이버(-3.01%)와 SK하이닉스(-1.82%), 한국전력(-1.06%)은 내렸다.
또 이날 동부제철(016380)이 포스코에 피인수 가능성이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백화점(2.86%), 대우인터내셔널(047050)(2.77%)도 상승했다. 현대상선(011200)은 회사채 금리 급등 소식에 7.21%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2.67포인트) 내린 541.4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씨젠(096530)(2.97%)과 동서(026960)(0.96%)가 올랐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071.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