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3명중 1명은 추석연휴기간 동안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로 “좋은 데 취업해야지”를 꼽았다.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561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에 듣고 싶지 않은 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좋은 데 취업해야지”를 꼽은 대학생은 조사대상 3분 1에 달하는 33.3%였다. 특히 남학생(39.7%)의 응답률이 여학생(27.6%)보다 더 높아 취업에 더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우리 OO이는~”으로 시작되는 비교하는 말이 13.5%를 차지해 2위로 꼽혔다. 이 밖에 “살 좀 빼렴”(12.8%), “애인은 있니”(11.6%), “어디 취직할 생각이야”(10.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추석 연휴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에 대하여는 대학생의 70.4%가 ‘좋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평소에 하는 알바보다 짭짤한 수입을 거둘 수 있어서(53.9%)’를 꼽아 연휴기간 고수익 단기 아르바이트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