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지난달 12일 출시한 '외환 2X카드'가 발급 40여일 만에 10만장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업일 기준으로는 28일 만이다.
2X 카드는 윤용로 행장이 취임 이후 카드명가 재건을 위해 야심 차게 선보인 작품이다. 실제 외환은행은 카드 출시 전부터 본점 건물 인근에 다양한 티저 광고를 노출해 '6개월 후 혜택이 두 배'가 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렸으며 서울 지역 151개 영업점 간판을 2X 카드 홍보 현수막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그만큼 공을 들였다는 얘기다.
특히 세대별로 카드의 할인 혜택 분야를 차별화한 것도 출시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윤 행장은 "2X카드의 10만 고객 달성은 수치를 떠나 고객을 사랑하는 외환은행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된 결과"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10만장 발급을 기념해 이날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10만번째 고객과 우수사용고객에게 이름이 새겨진 2X순금카드를 증정하는 기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