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유전지대에서 터키의 세이한 수출항까지 연결된 송유관을 통한 석유 수출이 재개됐다고 이라크 석유 기술자들이 23일 밝혔다.
키르쿠크와 세이한을 연결하는 송유관은 지난달 무장 세력들의 공격으로 파괴돼 가동이 중단됐었다.
키르쿠크와 세이한을 잇는 송유관은 오는 30일 주권을 이양받는 이라크 임시정부의 재건 노력의 주(主) 재원인 석유 수출을 중단시키려는 무장 세력들의 파괴공작으로 지난해 8월부터 자주 가동이 중단돼곤 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북부석유회사의 한 관계자는 파괴된 송유관이 복구돼 석유수출이 재개됐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와 연합군 관계자들은 보안을 이유로 송유관을 통한 석유 수출 재개와 관련해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남부 지역의 석유 기술자들은 지난주 파괴된 2곳의 송유관중 한곳의 복구를 위해 아직도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키르쿠크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