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 비리의혹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코오롱그룹 이웅렬 회장이 지난 8일 상오 11시40분 김포국제공항에서 태국항공 629편으로 홍콩으로 출국하려다 무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0일 김포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코오롱 직원이 지난 8일 이회장보다 먼저 김포공항에 도착, 탑승수속을 마치고 사전 출국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출입국당국자로부터 이회장이 출국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았다.
이 직원은 곧바로 이 사실을 공항으로 이동중이던 이회장에게 연락해 이회장이 출국을 포기했다는 것이다.<이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