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터치R] 삼성증권,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자사주 매입 가능성으로 투자포인트 많아 - KDB대우증권

삼성증권(016360)이 지난해 부터 단행한 구조조정 효과와 자사주 매입 가능성으로 투자 매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KDB대우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삼성증권에 대해 “지난해 부터 이어진 구조조정이 하반기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영업이익의 800~1,000억원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 이후에도 순자산이나 시장점유율 에서 영업력 훼손은 감지되지 않았다”며 “ 그룹 구조개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IB Deal로부터 수익창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자사주 매입 효과에 따른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 삼성증권이 과잉 자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삼성자산운용 지분 매각으로 1,577억원의 차익이 발생해 자기자본이 3조8,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됐다”며 “과잉자본을 해소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선제적 구조조정 효과, 과잉자본 해소를 위한 자사주 매입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증권사 중에 삼성증권의 투자포인트가 가장 많다”며 목표주가 5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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