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와이퍼 생산기업인 KCW는 2년여의 연구 끝에 상용화에 성공한 '워셔히터(Washer Heater)'를 일본으로 첫 수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워셔히터는 자동차의 시동을 걸면 워셔액을 일정 온도로 유지, 겨울철 유리에 붙은 눈이나 얼음을 빠르게 녹여주고 봄철에는 황사먼지나 나무진액, 꽃가루 등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 잘 닦이지 않는 벌레나 새의 배설물 등을 제거하는데도 효과가 좋아 와이퍼 떨림 현상을 줄여준다.
다음달 9일 첫 수출품을 선적하는 KCW는 앞으로 일본 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며 올 연말 러시아에 수출하는 국내 완성차 9만대에 워셔히터를 장착하기 위해 완성차 메이커와 협의중이다. 손전익 KCW 부사장은 "2012년형 중대형 모델에 워셔히터를 기본옵션으로 넣을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