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아시아 신흥국들이 금융위기설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일부 위기국들과 한국의 각종 지표 차별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 한국과 이들 국가의 지표가 대체로 동행하던 추세를 벗어난 것으로 한국과 아시아 신흥국의 디커플링 현상이 본격화된 것이란 분석입니다.
블룸버그가 지난 한 달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국채 신용부도스와프(CDS) 가산금리를 비교한 결과 인도네시아는 194.44bp에서 286.43bp로 91.99bp가 폭등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이 기간 82.50bp에서 85.16bp로 2.66bp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CDS 가산금리가 높아진 것은 그만큼 시장에서 인식하는 해당 기업과 국가의 부도 위험이 커졌음을 의미합니다. 양국의 국채 CDS 가산금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본격화된 지난 6월 하순 이후 나란히 급등하는 등 그 동안 거의 같은 추세를 타다가 지난달 하순께부터 추세가 갈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