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가 특급 초청 골프대회인 네드뱅크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셋째 날 공동 6위를 마크했다.
김경태는 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 골프장(파72ㆍ7,162m)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사흘 연속 2타씩 줄인 김경태는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찰 슈워즐(남아공)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몰아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웨스트우드는 공동 2위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ㆍ이상 9언더파)에 7타나 앞서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세계 정상급 선수 12명만 초청해 열리는 이 대회 우승상금은 125만달러다. 최하위인 12위에도 25만달러(약 2억8,000만원)를 주는 ‘돈 잔치’로 화제가 되는 경기다.